2014년 11월, 설레는 마음으로 첫 출근을 했던 그날이 떠오른다. 어느덧 1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수많은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앞만 보고 달려온 시간들. 내 손을 거쳐 간 설비들은 지금도 어딘가에서 쉼 없이 돌아가고 있겠지만, 정작 '나의 노후'라는 기계는 잘 정비되고 있는 것인지 문득 거울 속의 나에게 자문했다.
설계 도면을 그리듯 내 인생의 자산 도면을 다시 그려야 할 시점이 온 것이다.
나에게는 2029년 6월이라는 명확한 이정표가 있다. 바로 구미 신축 아파트 입주다. 그곳으로 들어가는 날, 단순히 이삿짐만 옮기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대출 이자와 생활비라는 파도 앞에서도 굳건히 버틸 수 있는 '현금 흐름'이라는 방파제를 쌓기로 했다. 그것이 내가 오늘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라는 배에 올라탄 이유이다.
| 항목 | 나의 ISA 운용 계획 |
| 계좌 유형 | 중개형 ISA (절세 및 비과세 혜택 활용) |
| 투자 목표 | 월 100~150만 원의 안정적인 배당 현금 흐름 창출 |
| 주요 전략 | 미국 지수형 ETF 및 고배당 프리미엄 ETF 조합 |
누군가는 적다고 할지 모를 '월 100만 원'. 하지만 이건 단순히 돈의 액수를 넘어선, 나와 내 가족의 미래를 향한 '성실한 계약'이다. 12년 동안 현장에서 배운 진리는 '기본을 지키는 설계가 가장 튼튼하다'는 것이었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화려한 급등주를 쫓기보다, 비바람(하락장) 속에서도 꿋꿋이 배당이라는 열매를 맺어줄 튼튼한 종목들을 ISA라는 정원에 심기로 했다.
내가 선택한 첫 번째 엔진은 미국의 심장인 S&P500, 그리고 꾸준한 배당 성장을 약속하는 다우존스 기반의 ETF들이다.
매달 꼬박꼬박 꽂히는 분배금은 다시 시장에 투입되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내 블로그의 이름처럼, 이건 단순히 주식 거래 내역이 아니다. 나의 '시간(Hour)'과 '역사(History)'를 기록하는 과정이다.
0원에서 시작해 월 100만 원 이상의 현금 흐름을 만들어낼 그날까지, 나는 멈추지 않고 이 항해 일지를 써 내려갈 것이다.
자, 이제 닻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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